[매일일보] 러시아 국가기록보존국에 보관돼 있는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두개골이 여성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고고학자인 닉 벨란토니 미국 코네티컷 대학 교수의 말을 빌려 "히틀러의 두개골 DNA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란토니 교수는 히틀러의 유골 일부를 검사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벨란토니 교수는 유골과 베를린 벙커에서 발견된 피로 얼룩진 소파를 살펴보는 등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개골이 여성의 것임을 밝혀냈다.이러한 주장이 제기되면서 1945년 4월30일경 소련 적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청산가리 캡슐을 복용한 후 권총으로 자살했다는 히틀러(당시 56세)의 죽음에 대해 다시금 의문이 일고 있다.당시 소련군은 불에 탄 히틀러의 시신을 수습하고, 두 개의 총알 구멍이 난 두개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벨란토니 교수는 "두개골의 두께가 남성의 것과 다르게 매우 얇았다. DNA 검사를 해본 결과 20~40대의 젊은 여성의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벨란토니 교수가 제기한 과학적 주장이 사실일 경우 히틀러의 죽음은 미궁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히틀러가 실제로 자살을 했는지 여부조차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