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중소기업 '상생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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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중소기업 '상생의 장' 열린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1.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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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일 킨텍스서 제 1회 유통산업 주간 개막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4~1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1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주간은 이 기간 동안 유통업계 전체가 모여 단합과 협력을 통한 유통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빅 3 대형마트는 전통시장(전국상인연합회)과 ‘1시장 1점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대형마트 휴업일을 ‘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는 서비스, 안전, 마케팅 등 분야를 아우르는 전통시장 상인 교육에 협력하고 지역 특산품 및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품 구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롯데슈퍼는 중소형 슈퍼마켓(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과 물류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슈퍼는 올해 안에 10여개 지역 슈퍼마켓조합과 공동구매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점포운영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역 슈퍼조합 순회 교육, 중소형 슈퍼마켓 표준모델 개발·보급 등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물류센터 운영개선 태스크포스(TF)팀’도 공동으로 꾸리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중소형 슈퍼마켓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해 일반 농협 매장과 같은 가격과 품질로 중소형 슈퍼마켓에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통산업주간에 전국의 대형마트, SSM,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세일 행사가 진행되며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유통-제조 상생협력 상품전도 열린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유통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7.5%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립과 갈등이 부각돼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민간 주도로 매년 유통산업주간을 개최해 상생·협력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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