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구시교육청이 학교부적응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마음이 자라는 학교(대구 Wee 스쿨)”가 설립취지와 달리 중도 포기학생이 속출하고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4일 대구시의회 송세달 의원은 대구교육연수원에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대구 Wee 스쿨은 대구교육연수원 부설 위탁 교육기관으로, 지난 8월 26일 개원해 학교부적응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7주 과정(정원 5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현재  2학년 꿈반, 3학년 희망반, 행복반 등 3개반을 운영중에 있고, 학생수련관 리모델링비 27억원, 운영비 8억원 등 총 35억원을 투자해 3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8월 26일 개원시 44명(2학년-14명, 3학년-30명)이 입소했으나, 1주 과정 후 29명(2학년-10명, 3학년-19명), 9월 30일에는 정원의 약 50%인 26명(2학년-8명, 3학년-18명)이고, 1개월만에 40%정도의 학생이 중도에 포기했다.또한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30명의 직원이 26명의 학생들을 위해 있다는 것.이에 대해 송세달 의원은 ”골치 아픈 학생은 산속으로 몰아 넣으려는 한심한 대구교육청“이라는 보도자료(2012.11.1)를 통해 ”마음이 자라는 학교 설립을 줄기차게 반대해 왔다"고 밝히며,“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만큼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선발 기준,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하여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