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출범 36주년…EDCF 운용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기 개최하고 있다.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EDCF 중기 운용방향 및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ED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디지털 분야를 중점지원 분야로 선정하고,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과평가 체계도 정비한다. 성과공유 및 유무상 연계 확대 등 대내외 협력도 강화한다.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現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은 ”팬데믹 이후 국가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개도국의 기후위기 극복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EDCF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재혁 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은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과도 소통을 확대하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경협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위기, 국제분쟁 등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하여 향후 효과적인 EDCF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