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빙과, 유가공, 육가공 등을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 롯데푸드가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애인과 따뜻한 동행’ 채용 문 활짝 열어 희망도서 기증 및 농가와 상생 구축 잰걸음
지난 4월 ‘롯데삼강’에서 사명을 바꾼 롯데푸드는 롯데삼강, 파스퇴르, 롯데햄 등 식품부문 계열사 통합 작업을 완료, 2018년 매출 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국내 선도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밝혔다.롯데푸드는 또 장애인 인력지원, 축산농가와의 상생 및 각종 나눔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롯데푸드는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맺고 장애인 고용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롯데푸드는 현재 장애인 17명을 채용해 천안사업장에 배치한다는 목표로 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특별채용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는 다양한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인 고용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직원 인식 개선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채용의 문을 넓힐 계획이다.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푸드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시 한 번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고용공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롯데푸드는 고품질의 지역특산물 공급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롯데푸드는 자사의 ‘의성마늘햄’ 생산에 들어가는 의성마늘을 단순히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2010년부터 의성군과 공동으로 기획한 ‘의성마늘햄 가족캠프 행사’를 4년째 이어가는 등 의성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며, 농가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특히 롯데푸드는 의성군이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의성군 장학회에 올해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지난 9월에는 한돈 뒷다리살 수급 불균형 해소와 원료육 수급안정을 위해 한돈농가와 ‘원료육 장기구매 및 공급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앞선 지난 2월에는 전라남도 무안군과 무안양파를 공급받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농가 소득증대 기여에 나선 바 있다.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롯데푸드는 지난 8월 롯데장학재단의 지원 속에 천안공장 등 자사의 공장 인근의 초등학교 총 3곳에 1800만원 상당의 도서 2600권을 전달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들이 서울시 신길동과 당산동 일대에서 김장 나누기와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 연탄 7800장을 비롯한 총 1000만원의 연탄과 김치를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했다.그 해 4월에는 자사 파스퇴르 유업 횡성공장 인근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2리에서 1사1촌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