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추운 날씨 탓에 하루 종일 집안에서 게임하고 TV만 보는 우리 아이들...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학업도 걱정인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 줄 방학캠프는 어디 없을까? 아이들에게 신나고 재미있는 영어와 과학을 만나게 하자.노원구는 2013년 겨울방학을 맞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지역내 삼육대학교와 손을 잡고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와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먼저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13일부터 22일까지 2차에 걸쳐 삼육대에서 열리는 영어캠프는 노원구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차수별 20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한다.영어캠프는 24시간 내내 영어로만 생활하는 ‘English Only Zone'으로 운영되며 레벨테스트를 거쳐 정규반 10개 반, 특별반 2개 반으로 구성된다. 반별로 원어민 강사 1명, 한국인 부교사 1명이 배치되어 영어회화 수업 뿐 아니라 토론, 스포츠, 게임,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참가비용은 총 62만원으로, 구가 31만원을 지원하며 참가자는 3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참가희망자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표한다.
한편 구는 1, 2차 영어캠프가 끝나는 내년 1월 8일과 22일에 영어캠프 기간 중 교육태도, 성적을 종합하여 우수학생 24명(1차 12명, 2차 12명)에 대한 구청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구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1박 포함) 삼육대학교 실험실과 충북제천 별새꽃돌 자연탐사 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하며,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과학체험교실은 이틀 동안 삼육대 강의실에서 침샘 염색체 관찰, 화학정원 만들기, 금·은 나노입자 형성 등 다양한 과학실험과 1박 2일 동안 충북제천의 별새꽃돌 자연탐사 과학관에서 숲 체험, 별자리체험,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참가비는 총 20만원이며, 구가 10만원을 지원하며 참가자는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참가희망자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nowon.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표한다.한편 구는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 모집 정원의 10% 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10인 미만 사회보험(고용보험) 가입사업장의 사업주, 근로자 자녀 신청 시에는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영어, 과학을 따분한 학습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이번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추운 날씨로 자칫 집안에 움츠리고만 있기 쉬운데, 저렴한 참가비로 수준 높은 캠프활동을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역 내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