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 복합위기 대응 솔루션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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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 복합위기 대응 솔루션 플랫폼 될 것"
  • 박성현 기자
  • 승인 2023.06.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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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총회의 4차 경쟁 PT 연설서 부산 엑스포 유치 호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박성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BIT 총회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연설에서 "우리는 준비된 후보국으로 우리나라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최고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왔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기업, 시민, 세계 각지 750만 재외동포가 모두 한 마음으로 부산 엑스포를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등을 치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세계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교역뿐 아니라 인류가 당면한 위기와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 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고유의 문화와 전통, 기술을 표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든 나라가 자신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 기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110개 이상 회원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엑스포는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계 청년들은 인류 공동체로서 함께 협력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851년 런던 엑스포는 영국 산업혁명을, 1900년 파리 엑스포는 문화 예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고 2000년 하노버 엑스포는 경제·산업을 기술만능주의에서 자연·환경으로 돌리는 데 기여했다고 거론하면서 부산 유치를 통해 경쟁의 논리에서 연대의 가치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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