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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초구가 최근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2013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에서 4개월 연속 1위로 선정됐다.서초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빨리 민원을 처리하는 구(區)로 선정됐다.‘민원처리 스피드지수’는 법정처리일수가 1일 이상인 민원에 대해 처리기간보다 빨리 처리한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민원처리 속도가 빠른 것이다.서초구가 민원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민원 접수 담당자가 접수 후 민원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고 민원처리를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바꿨기 때문이다.또 지난 5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부서별 스피드지수를 산출해 우수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격려금을 지급하고, 민원처리 속도를 단축한 직원에게도 분기별로 포상금 10만원을 지급해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서초구는 특히 안전행정부가 전국 17개 시ㆍ도, 227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란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를 정부가 공개적으로 인증하여 포상함으로써 지자체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서초구는 600여 종의 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 처리하는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와 함께 전문가 상담코너, 신생아 작명코너, 결혼중매 코너 등 이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민원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진익철 서초구청장은 “공공기관의 민원처리 서비스는 주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구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품격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