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아동들이 가장 큰 복지 사각에 놓여 있고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은 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 없다”는 정지선 회장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6년째 순직 소방관 자녀에 장학금 지원 혈액암 환우 위한 자선 그림전시회 개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통해 2008년부터 6년째 소방방재청의 추천으로 선발된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들에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년 200만~3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선발된 36명의 학생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현대백화점은 ‘혈액암 어린이 돕기 헌혈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혈액재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혈액암 어린이를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추진돼 지난 2004년부터 9년째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헌혈자가 10명씩 모일 때마다 책가방과 서적세트를 모아 별도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증정하고 있다. 헌혈자들에겐 감사의 표시로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지난해 5월 기준 총 누적 헌혈 일수가 1100일을 넘어섰고 참가 인원도 5만명을 돌파했다.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는 한국혈액암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갤러리 H에서 자선그림 전시회 ‘아름다운 동행전’을 개최했다.이번 자선그림 전시회는 중견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경달표 화백이 20여점 이상의 작품을 기부해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백혈병과 혈액암 환자의 치료비 등 후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자선바자회도 현대백화점이 27년간 진행해온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세계적 패션그룹과 함께 매년 봄·가을에 진행해온 자선바자회는 시각장애인 개안 수술을 지원하는 등 이제까지 4200여명의 불우이웃을 지원했다.이 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아쇼카’와 사회적기업가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적기업과 육성을 위해 3년간 15억원을 지원했다.현대백화점은 아동복지 분야에서 일하게 될 사회적기업가 육성뿐만 아니라 아쇼카 한국지부와 사회공헌활동(CSR) 전략 자문회의 및 아쇼카 펠로우와의 정보 교류 등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7월에는 충북 청주시문화재단과 문화 사회공헌 활동(CSR) 협약을 체결하고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금 3000만원과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추진하는 재단 문화사업에 2000만원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06년에 설립된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소외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