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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최근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하며 적은 수로도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광진구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자‘식중독 발생 우려 집중관리업소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구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330㎡ 이상 대형음식점, 예식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부페, 어린이 집단급식소, 횟집 등 식중독 노출 위험이 큰 집중관리업소 187개소를 선정해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구는 이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 등 3인 1조의 민ㆍ관합동점검반 5개반을 편성했다.주요 점검 사항은 △원료구입 검수에서부터 식재료의 보관과 취급, 조리단계별 식품 위생에 이르기까지 위생적 취급관리 여부 △영업자 및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무허가(신고)제품의 사용 및 보관 여부 △원산지 표시 준수 이행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또 현장에서 종사자의 손, 도마, 칼, 행주 등을 대상으로‘ATP 간이검사’를 병행 실시해 미생물 및 식품찌꺼기(유기물) 등에 대한 오염도도 측정한다.구는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계규정에 의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하여 지도ㆍ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올 한해 긴 장마와 무더위 등 식중독 발생지수가 예년에 비해 높았음에도 철저한 점검과 예방으로 우리구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우리구는 하절기 뿐 아니라 동절기에도 구민들이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안전도시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