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덕국제신도시‧청주테크노폴리스 등 높은 경쟁률 기록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부동산 침체로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이 쏠릴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앞선 공급에서 수요와 미래가치가 검증된 영향으로 보인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에서 인기가 검증된 지역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가재울뉴타운 △이문‧휘경 뉴타운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이 꼽힌다. 경기도에서는 쾌적한 주거여건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신도시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평택 국제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 센트로’는 4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6월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64.3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 공급된 ‘DMC 가재울 아이파크’가 평균 경쟁률 89.85대 1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51.7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에서 상반기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두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A9BL 힐데스하임’은 48.27대 1,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57.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크노폴리스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유관 기업이 입주해 있고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단,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인 영향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