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의 데카 레이블 두 번째 앨범이자 함경의 데카 레이블 데뷔작
-목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 구성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두 관악 주자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오보이스트 함경이 손을 잡고 신보를 선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13일, 조성현과 함경이 클래식 명문 데카에서 듀오 앨범 <바흐>를 온, 오프라인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조성현의 데카 레이블 두 번째 앨범이면서 함경의 데카 레이블 데뷔작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목관 5중주단 바이츠 퀸텟의 창단 멤버. 2015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완벽한 호흡을 입증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성현과 함경은 목관악기의 대표격인 플루트와 오보에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바로크 시대 목관악기 전성기를 꽃피운 ‘음악의 아버지’ J.S. 바흐 그리고 두 아들 W.F. 바흐, C.P.E 바흐의 작품을 담았다.
W.F. 바흐의 <플루트와 오보에를 위한 이중주>를 비롯해 J.S 바흐의 솔로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 가단조>, 오보에로 연주한 C.P.E 바흐의 <소나타 가단조>를 26개 곡으로 실었다. 레이블 측은 “피아노 연주 없이 오롯이 두 목관악기의 호흡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이번 작품의 가치를 전했다.
조성현은 작년 데카 레이블 데뷔작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를 발매한 바 있다. 앨범은 피아니스트 손열음, 톤마이스터 최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해 플루트의 정수를 담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수록곡 ‘슈만 : 세 개의 로망스 작품번호 94 - 2번’은 한국 대표 배우 조승우 주연의 드라마 ‘신성한 이혼’에 나오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조성현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플루트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조교수로 재임 중이다. 함경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하노버 오페라,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종신 제1수석단원이다.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오보이스트 함경은 7월 23일(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음반 쇼케이스를 연다. 듀오 리사이틀은 8월5일(토) 오후 5시 대구 비원뮤직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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