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골목상권과 손잡고 상생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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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골목상권과 손잡고 상생활동 펼쳐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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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대표 “올바른 윤리의식과 상생” 강조
▲ 송파구와 롯데쇼핑은 지난 2월 7일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쇼핑이 골목상권과 손잡고 상생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에서 “올바른 윤리의식과 상생의 토대 없이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도 한순간에 무너질지 모르는 사상누각과 같은 것”이라며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윤리와 상생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나부터 상대에게 좋은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좋은 파트너란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되 상대에게는 정도와 품위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신 대표의 주문에 따라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서울, 경기 지역을 포함한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웃렛에서 ‘남대문 액세서리 우수업체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남대문의 질 좋고 저렴하면서 디자인력이 뛰어난 중소업체들의 액세서리가 백화점과 아울렛의 유통망을 만난 것이다.

먼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인기아이템은 익일 즉시 배송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현장에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업체가 즉석에서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해 주고 있다. 더불어 경품행사와 액세서리 코디 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액세서리 브랜드 제키문(Jackie moon)이 행사 총괄책임을 맡고 총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에도 송파구와 대·중소유통업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송파구의 대형 유통업체와 소형 골목상권 간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협조를 통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중소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현대화된 점포 경영방법과 마케팅기법을 전통시장에 전파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도 현대화된 경영시스템과 우수한 마케팅기법 등을 적극 수용해 향후 대형 유통업체와 당당하게 경쟁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롯데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0월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같은 달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그룹 본사를 방문해 가진 회의에서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구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상생협력기구에서 롯데그룹의 모든 계약서를 재검토하는 한편 불공정거래와 협력업체 노동자 부당사용 문제 등 갑을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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