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 내 식당에서 ‘학교폭력 ZERO, 춘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학교폭력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및 대응에 온 힘을 다하고자 마련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춘천경찰서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지난 6월 열린 ‘학교폭력 ZERO 춘천’ 선포식에 이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기관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그동안 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4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구성했다.
또한 두 차례 협의회를 통해, 기관별 추진과제 등을 반영해 2023년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학교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을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학교폭력 대응 민·관 합동 생태계를 구축하여, 유관기관 및 유해환경 지도·단속 단체와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8월 개학 기에 맞춰 민·관 합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활동 환경조성을 위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한다.
청소년문화의집을 강남・명동・강북권역별 순차적으로 확충하고, 청소년수련관은 8월까지 새 단장한다.
청소년수련관이 새 단장하면 청소년이 쾌적한 환경에서 또래 활동을 하며,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개인・방문상담 등 각종 상담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청소년의 일탈에 올바로 대응하기 위한 부모교육을 하반기 추진한다.
춘천시교육지원청 역시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학급 세우기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화해 조정 및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무엇보다 춘천경찰서는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선도・보호에 초점을 맞춰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청소년 마약 범죄예방,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수칙 교육을 병행,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합동 순찰을 강화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생애주기별 돌봄에 청소년기의 건전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ZERO 춘천’ 선포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