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작 ‘강글리오 꿀사과 커피’로 신사업 ‘승부수’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이 고전하고 있는 커피믹스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올 초 야심차게 도전한 신사업이 예상외로 부진하자 후속작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포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신제품인 강글리오사이드와 꿀, 사과를 넣은 ‘강글리오 꿀사과 커피’를 출시했다. 올 1월 ‘강글리오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새로 선보인 커피는 장수와 건강에 대한 민간요법을 참고, 사과와 꿀을 농심만의 첨단 식품가공 기술과 접목시켰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농심이 구겨진 체면을 회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라면과 스낵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농심이지만 정작 신춘호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작명까지 한 커피사업은 현재 시장진입에서 조차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올 1월 출시된 ‘강글리오커피’는 일반 커피들과 달리 건강 기능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내세웠지만 동서식품과 냠양, 네슬레 등 막강한 선발주자들에 밀려 입지를 굳히는 데 실패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