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미리 크리스마스 마케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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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미리 크리스마스 마케팅 격돌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2.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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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마케팅 시기 앞당겨 할인 및 이벤트 ‘각양각색’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가가 일찍이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돌입했다. 전년 대비 약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이번 마케팅은 밝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몰을 통해 완구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달 4일까지 크리스마스 인기 완구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완구를 사전 예약 구매할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오픈마켓 옥션도 ‘30일간의 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 대축제’라는 타이틀과 함께 크리스마스까지 인기 완구 80여종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옥션은 또 올해 장난감ㆍ완구 구매 트렌드를 고려해 로봇, 인형, 기차ㆍ자동차, 학습완구, 승용완구, 글로벌 브랜드 등 총 11개의 전문관을 마련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CJ오클락’은 이달 15일까지 ‘착해빠진 크리스마스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CJ오클락 모바일 앱을 통해 3회 이상, 총 10만원 이상 쇼핑하는 고객에게는 ‘CGV 영화 티켓’ 2장을 증정한다.

홈쇼핑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내리면 고객 1000명을 추첨해 구매금액 전액을 적립금으로 되돌려주는 이른 바 ‘크리스마스에 돈이 내리면’ 이벤트를 준비했다.

디큐브백화점은 이달 25일까지 ‘메리 크리스마스 러브 페스티벌’을 주제로 디큐브백화점을 찾는 커플(연인 또는 가족)들을 위한 스템프 이벤트와 포토존 즉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식업계도 연말 한정 메뉴를 출시하는 등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케이크에는 날개가 있다’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내놨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인 ‘산타빌리지(Santa’s Village)’ 시리즈 중 5종을 출시했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3종을 출시했으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전통음료인 ‘토피 넛 라떼’ 등 음료 3종을 선보였다.

한편, 주요 백화점들은 초대형 트리는 물론 3D 랩핑, LED램프 등을 동원해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소비자들의 눈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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