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시민 공모결과 5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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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시민 공모결과 5가지 선정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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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850억원을 들여 만든 애물단지' 인천 월미은하레일 활용 방안이 이달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공모결과 안전성이 검증된 모노레일, 궤도택시(PRT), 노면 전차, 레일바이크, 꼬마기차의 5가지로 최근 압축했다.
교통공사가 지난 9월 착수한 월미은하레일 활용방안 기술조사 및 제안요청서 작성 용역에서 후보가 이같이 추려졌다.새로 제안된 모노레일의 경우 기존 월미은하레일 모델에 비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 안전성 논란이 거셌던 Y레일 대신 열차를 선로에 걸터앉히는 '과좌식 레일'을 쓰게 된다.궤도택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활용된 모델이다. 1대당 6∼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무인택시가 궤도를 따라 운행되는 형식이다.궤도택시는 전기로 운행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노면 전차는 1960년대 말까지 서울에서 운행된 노면 전차를 레일을 따라 공중에서 운행하는 방식이다.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과 삼척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 레일바이크를 벤치마킹한 것이고, 꼬마 기차는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기차 모형 기구로 보면 된다.교통공사는 이달 중 용역을 마무리해 이들 가운데 한 가지를 사업 계획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어떤 방안이 선택되더라도 Y레일은 철거되고, 이에 따라 기존 열차 10대도 모두 폐기된다. 이에 따른 매몰비용은 100억원 가량 된다.교통공사는 새 시설물을 공사하는데 수백억대 사업비가 추가로 들 것으로 보고 있다.교통공사는 사업 계획을 확정 짓고 내년 3월까지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고 4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사업비는 민간 사업자가 부담하고, 일정 기간 시설물을 운영해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새 시설물은 공사와 시범운행을 거쳐 늦어도 2016년엔 개통할 계획이다.월미은하레일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월미도를 순환한 뒤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가는 6.1km 길이의 모노레일로 설계됐다.약 850억원을 들였으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안전성 검증 결과 시설물이 불안해 현 상태로는 정상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지난 5월 결론났다.한편 월미은하레일이 있는 인천시 중구 일부 주민으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 안전개통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송영길 인천시장 등 월미은하레일 부실 관계자 5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인천시와 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을 보강해 원래 용도로 쓰는 대신 다른 사업을 추진, 수백억대 사업비를 낭비한다며 반발한 것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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