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어린이집 보육 예산 국고 보조율 20% 인상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공공보육 정상화를 위한 요구 사항을 촉구했다.어린이집연합회는 회견에서 "보육 예산 중 국고 보조율을 20% 인상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1년간 계류 중"이라며 "국고 보조율 인상으로 지방비 부담이 줄어야 각 지자체가 보육 특수시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1일 8시간제 근무 규정을 확립해 근무 시간 과다로 보육교사의 업무 집중도가 저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회는 대한민국에 모든 영유아가 어느 어린이집에 다녀도 평등하게 차별 받지 않고 보육 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을 때 정부가 주장하는 보육이념이 실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5년간 물가 상승률이 16%인데 보육료는 3.8% 올랐다며 보육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려면 보육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연합회는 이밖에 민간 보육원가 별도 산정, 민간 어린이집 재무회계 별도 제정 등 민간어린이집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전국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이런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으며 오는 9∼13일 릴레이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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