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학교민주주의 함께하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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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학교민주주의 함께하는 실천!
  • 강태희 기자
  • 승인 2013.12.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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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감 “소중한 가치 삶 속에서 실천”
[매일일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 학계와 시민단체 인사 등 2천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학교민주주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민주시민교육의 성과와 비전을 나누는 자리로 학술 심포지엄, 성과 나눔과 공유, 문화 체험, 어울림 마당 등이 펼쳐졌다.김상곤 교육감은 축사에서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가치”라며,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민주주의는 관념화된 지식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되는 생명체와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마당인 ‘학술 심포지엄’은 기조 강연(한완상 경기교육연구원 이사장)과 기조 발제(심성보 부산교대 교수)에 이어 전문가 토론(좌장 장은주 경기교육연구원 미래교육연구부장)으로 이어졌다. ‘학교민주주의 구조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 주제로 진행되었고 송주명 한신대 교수, 오동석 아주대 교수, 이수광 이우고 교장, 이난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국장이 참여했다.송주명 교수는 △학교의 관료적 리더십과 순응적 문화, 학생 신인류에 대한 부적응 등을 학교민주주의의 걸림돌로 진단하고, △혁신적 리더십, 교사의 학교혁신 주체화, 학생 자치, 그리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참여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오동석 교수는 학생 인권과 교권에 대한 이해와 두 영역간의 상호보완에 관한 비전이 제시하면서, 학교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전제로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수광 교장은 학생에 대한 존중과 교사의 직업적 자존감을 제고하고 학부모가 함께 하는 학교민주주의 등에 관한 논의를 통해 자치학교의 전제조건과 실행조건, 극복과제 등을 말했다. 이난현 교육국장은 서당과 마을 공동체의 협육체제를 사례로 들면서, 지역사회와 학교의 연계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교과서 내에 존재하는 지식이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등 체험활동으로 살아 있는 경험으로 체화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민주시민교육에 대하여 강연자와 토론자뿐만 아니라, SNS 설문 조사 및 의견 수렴, 100인이 말하는 학교민주주의 동영상, 방청객 질문 등 각계각층의 여러 목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듣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둘째 마당인 ‘성과 나눔과 공유’은 학교민주주의 사례들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였다. 시흥 도창초는 ‘교사가 만들어 가는 민주적 교직원문화’에서 교직원(회의) 문화 정착과정을 픽션과 논픽션 형식의 영상으로 즐겁게 묘사하였고, 고양 덕양중 유희상, 김범진, 김국점 학생은 공감토크 형식의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자치문화’ 발표에서 학생자치문화가 활성화된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남양주 호평중 학부모들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에서 학교 참여로 학생과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으며, ‘교실에서 함께하는 민주시민교육 실천’ 이야기, 샌드 아트, 창작 뮤지컬, 토크 쇼 등도 학교민주주의 사례들을 들려주었다.셋째 마당인 ‘문화 체험’은 퓨전국악 공연과 파주 한빛초의 합창이 어우러졌다. ‘어울림 마당’은 전시공간으로, 주제관과 6개 전시․체험 Zone이 마련됐다. ‘학교민주주의 주제관’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 의지와 학교민주주의의 내용과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전시․체험 Zone’은 △민주적 교직원 문화, △학생자치활동, △사회참여동아리, △학부모 참여, △시민사회단체 민주시민교육, △민주시민 교과서 등 6개 분야 22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댓글의 벽’을 만들어 교육주체들이 학교민주주의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밝힐 수 있도록 하고, ‘민주주의’와 ‘학생자치’ 등 4행시, ‘학교민주주의’ 의미 찾기 행사도 가졌다.박람회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학교민주주의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가운데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학교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작은 변화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된다. 학교민주주의는 일상과 문화 바꾸기로 내실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박람회에서 제시된 학교민주주의의 비전과 성과 중심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방면으로 학교를 지원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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