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송영길 인천시장이 중국 칭화대 분교 설립과 광저우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하기 위한 우호도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송 시장은 광저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7일 웨이하이시로 이동해 영성시 용안항을 방문해 백령도-영성을 잇는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안항은 백령도 용기포항과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 개설을 위해 현재 21차 해운 한-중 회담을 마친 상태다.이날 송 시장은 중국의 동력축으로 급부상한 동부연안지역과 연계해 백령도를 환황해권 해상관광벨트 조성과 교통중심지 문화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중 고속여객선 국제항로가 반드시 개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방중 3일째를 맞은 송 시장 일행은“이숙순 재북경한인회장을 만나 베이징에 거주하는 12만 한국인 사회의 단결과 화합에 힘쓰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2014 인천AG경기대회의 성고 개최와 인천-중국간 유대관계 증대를 위해 더욱 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한·중 수교 21주년이 되는 올해 청화자광그룹이 인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한다면 이는 교육, 정치, 문화, 외교적으로도 양국에 큰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시장은 마지막으로 베이징으로 옮겨 칭화대 인천 분교 설립을 위한 MOU를 대학 측과 체결할 예정이다.칭화대는 베이징대와 함께 중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등이 이 대학을 졸업했다.시는 칭화대가 송도에 들어서면 공동으로 세계환경포럼을 설립하고 환황해 경제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 시장은 MOU를 맺고서 칭화대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특강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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