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천수만 가두리양식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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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천수만 가두리양식장 긴급 점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3.08.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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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수온정보 신속 전파 등 대책 마련키로
가세로 군수가 지난 6일 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제공=태안군
가세로 군수가 지난 6일 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제공=태안군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가세로 태안군수가 지난 6일 천수만 일대 가두리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관내 가두리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가 군수는 어업지도선을 타고 남면 당암·대야도·구매·탄개 등 4개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태안군에 따르면 천수만에는 남면지역 97어가가 8개소 42.8ha의 면적에서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사육량은 숭어와 우럭 등 3516만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 군수가 방문한 6일 천수만 수온은 27.2℃로 아직은 한계수온(우럭 28℃, 숭어 31℃)에 못 미치고 있으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지난 6월 지역 중심 협의체인 ‘천수만지역 수산거버넌스 협의체’ 운영을 통해 양식현장에 효과적인 고수온 대안 도출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지역 어민들을 대상으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고수온 특약) 가입을 독려해 천수만 내 특약 가입률을 지난해 54.5%에서 올해 84.4%까지 대폭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고수온 대응장비 구축(4억 1천만 원) △적조피해 예방(1억 8800만 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5억 4800만 원) △해상 가두리양식장 시설 기자재·약품 지원(1억 8800만 원) △친환경 부표 사업(4억 8100만 원) △자동수온측정기 수리(900만 원)등 6개 사업에 18억 2400만 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우심 지역의 현장 예찰 및 지도를 강화해 적정 양식밀도 유지 여부와 입식·출하 신고 이행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SNS를 활용해 실시간 수온정보 등 고수온 관련 정보를 어민에 신속히 전파하고 평년 수온 회복 시까지 현장 대응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어업인의 생업이 위협받지 않도록 고수온 대비 군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상황 전파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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