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먹거리를 넘어 관광, 교육으로 … 학생들에게 인기몰이
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10개 다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성 차 체험’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10개교 1,658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17개교 1,790명의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다양한 차 체험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된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차 마시는 습관을 돕고자 보성교육지원청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전라남도 보성교육지원청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편성돼 학생들에게 △다도·제다 교육, △녹차 초콜릿 만들기, △녹차 치약 만들기, △떡차 만들기, △녹차 시루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김 모 학생은 “차 문화를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타 지역 학생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라며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보성 전통 차 농업은 우리가 이어가야 할 지역 유산이므로 함께 관심을 가지고 지켜가자!”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을 알리고 직접 만든 차를 맛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중요농업유산의 보전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연계해 보성 차와 관련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