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배워…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위험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성동구는 최근 연이은 도심 흉기 난동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어 능력을 기르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과 범죄에 대비하고자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을 기획했다. 생활 호신술 프로그램은 △호신술 필요성 및 사례 △다양한 호신용품의 사용법 및 주의사항 △실제상황을 가정한 방어법 등의 실습 교육으로 운영되며, 교육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교육 이수증을 발급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흉기를 든 상대를 직접 제압하기보다, 누구나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 등 주변에 있는 물건이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방, 겉옷 등을 활용해 경찰이 출동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만 18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주말(토,일)을 활용해 회당 15명씩 총 4회 운영한다. 교육을 원하는 구민은 성동생명안전배움터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지난 6월에도 여름철 대비 수상 안전교육 생존수영을 운영하면서 접수 당일 신청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생존수영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성동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호신술 안전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