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천연물 신약 개발해 임상 진입 추진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일동제약은 10일 치매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멀구슬나무열매(천련자) 추출물 ‘ID1201’의 제조방법과 용도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천련자 추출물인 ID1201는 치매의 주요 발병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세포 보호효과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ID1201는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해 치매가 유발된 형질전환 동물모델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여, 수중미로 등 행동시험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이 밖에도 ID1201는 이미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고 신경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뇌신경영양인자(BDNF: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확인됐다.일동제약은 2014년 임상진입을 목표로 ID1201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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