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복 겸한 스키복 ‘판촉전’ 치열
상태바
평상복 겸한 스키복 ‘판촉전’ 치열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2.1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능성·디자인 두루 충족…아웃도어 스키복 시장도 ‘활기’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예년보다 일찍 불어 닥친 한파에 스키복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스키복 매출은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다.

방한용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오리털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 보온에 초점을 맞춘 것은 물론 패션성을 강조한 상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 올 한해 캐주얼 아웃도어의 열풍으로 스키복 역시 평상복을 겸한 캐주얼한 상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앞다퉈 스키복 시장에 진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노스페이스·컬럼비아·K2·블랙야크·빈폴 아웃도어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스키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기에 폴제니스·킬텍·노스폴 등 기존 스키복 전문 브랜드도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매출이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가족단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아동 스키복 제품도 전년 대비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도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스키∙보드의류의 판매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진아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MD는 “지난해만해도 설원에서 눈에 띄는 팝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의 스키복이 주로 출시됐는데 올해는 일상복으로 소화 가능한 스타일의 스키∙보드복이 주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잘나가는 품목으로는 초경량 저온스 패딩으로 라이프 자켓으로 활용 가능한 ‘켈란 고기능성 스노우 보드복 박스터·에디스 자켓’, 베스트를 탈부착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한 ‘켈란 고기능성 스노우 보드복 에슐리 자켓’ 등이다.

한편, 롯데닷컴은 매출 신장에 힘입어 ‘겨울 스포츠 용품 모두 모여라!’ 등 스키∙보드용품 관련 기획전을 열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번 기획전에는 ‘업다운 남녀공용 성인 장갑 8종’, 고기능성 멀티넥워머 ‘자이시스 넥워머 20종 멀티스카프’와 보정기능을 갖춘 ‘나이키 프로컴뱃 스포츠 기능성 엉덩이 스키∙보드 보호대’ 등 스키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