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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대기업들이 올해와 내년 소비트렌드에 대한 키워드를 각각 선정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탈경계화를 의미하는 ‘BEYOND’를 제시했다.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이날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유통업계에 ‘탈국경화’(Borderless), ‘탈장소화’(Everywhere), ‘탈연령화’(Young&Old), ‘탈채널화’On&Off), ‘탈시장화’(New Markets), ‘탈시간화’(Day&Night) 등 탈경계화 (BEYOND)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업태별로는 ‘소량 근거리’구매 트렌드 확산에 따라 온라인몰, 편의점, 슈퍼마켓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저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봤다.롯데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고객들의 소비 경향에 대한 키워드로 ‘HOPE(Healing·One-stop Shopping·Premium·Entertainment)’를 꼽았다.롯데백화점은 올해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장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황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트렌드가 두드러졌고 아웃렛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또 프리미엄 패딩 열풍이 단적으로 증명하듯 불황속에도 품질을 검증받은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었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한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