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21일 구청을 방문한 베트남 빈즈엉성(BINH DUONG PROVINCE) 공무원과 기업인들에 대해 환영식을 열고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문단은 △우웬 반 장 빈즈엉성 부성장 △호 꽝 디엡 지안시(DIAN CITY) 당서기장 △보 티 탄 흐엉 투언안시(THUAN AN CITY) 시의회 부의장 등 빈즈엉성의 공무원 11명과 기업인 4명 등 모두 15명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환영식에서 “빈즈엉성 지안시와 서울 서대문구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두 도시가 국제화 시대에 상호 동반자적 관계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안시와 서대문구는 유수의 대학들이 위치해 있으며 교통 인프라 조성과 활력 넘치는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지안시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빈즈엉성의 산업, 경제, 교육 중심지다.
이 구청장은 또한 “어느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행정,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웬 반 장 빈즈엉성 부성장은 “빈즈엉성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서대문구와의 교류를 통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호 꽝 디엡 지안시 당서기장도 “앞으로 서대문구와 지안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교통, 환경, 교육,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공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구의 국외 자매도시로는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 일본 도쿄도 스미다구가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