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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구로구가 성공회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나선다.구는 창의적인 사고와 경영능력을 갖춘 사회적경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19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사회적경제 학교를 운영한다.매주 목요일 구청 창의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실습·워크숍(발표와 토론)을 결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에서는 성공회대학교 김성기 교수와 한신대학교 장종익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 협동조합의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기업 공공시장 개척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한다.이성 구로구청장도 초청강사로 나서 구로구 사회적기업 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교육대상은 사회적경제 기관(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비영리단체 종사자, 관심 있는 주민 등 총 30명이다. 거주지와 사업장 소재지가 구로인 경우 우선 선발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3일까지 구청 일자리지원과(860-2055)로 방문하거나 e-mail([email protected]), 구 홈페이지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원.구는 11번째 구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두리하나’를 선정했다.구는 지날달 4일까지 구로형 예비사회적기업을 공개모집해 사업의 우수성,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두리하나는 장애인학부모 모임으로 시작해 지난해 12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기업이다. 발달(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제과·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성인 발달 장애인을 고용한 커피, 베이커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두리하나는 앞으로 중증장애인 3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게 되고 사업개발비, 공공기관 우선구매, 중소기업육성자금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