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수리백서 사진과 도면자료를 함께 수록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화성의 보수와 복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원화성 수리백서(2000~2013)’가 발간됐다. 이번 수리백서는 1988년~1999년까지 시행한 수원화성 보수공사에 대한 자료집 ‘세계문화유산 화성 수리백서’에 이어 발간된 수원화성 수리공사 자료집이다.책자는 2000년~2013년 사이에 이뤄진 17건의 보수공사와 8건의 복원공사 등 수원화성의 보수․복원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정리돼 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추진된 수리공사를 보수공사와 복원공사로 나눠 정리했고, 수리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 공사개요와 내용, 사진과 도면자료를 함께 수록했다.특히 236매의 사진자료와 183개의 도면자료가 수록돼있어 수원화성의 건축구조와 변화 모습을 살피는데 효과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사례별로는 팔달문 기와, 화성 탐방로 공사, 성곽 여장 공사와 화서 시설물 기와공사, 남포루 옆과 서장대 안내소 앞 성곽잇기, 장안문 여장잇기 공사, 최근에 이뤄진 팔달문 해체․보수공사와 남수문 복원공사의 내용 등을 살펴볼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리백서는 수원화성의 보수․복원 기록의 보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학술자료 등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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