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금융약정…3개기관 총 2400억 투입
매일일보 = 김경렬 기자 | 산업은행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2-5, 2-6구역) 운영사업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물류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3년 6월 출시한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의 1호 사업이다. 이날 공동투자자인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은 금융약정 서명식을 가졌다.
KDB 스마트 오션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의 투자 대상은 항만 자동화, 항만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이다. 프로그램은 총 12억달러(산업은행 최대 8억4000만달러) 규모로 운영중이다. 산업은행이 금융자문 및 주선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2-5, 2-6구역) 운영사업은 동원그룹이 운영할 예정이다. 총 금융지원 금액은 2400억원이다. 산업은행 110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 1100억원, BNK부산은행 200억원 규모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자금을 투입했다.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스마트항만 실현’이라는 국가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개장시 ‘국내 최대‧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사인 동원그룹은 세계 7대 컨테이너항인 부산항의 고부가가치 스마트화를 통해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lobal Terminal Operator, GTO)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해양물류 혁신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우리나라 해양물류 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