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저소득 아동 심리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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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저소득 아동 심리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12.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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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저소득 아동의 심리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7일 오후 4시 금호2-3가동에 위치한 요리치료 교실에서는 드림스타트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과자집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푸드테라피교실’은 산만하여 학업집중이 전혀 되지 않는 아동만을 선정해 월1회 요리를 통해 집중력, 수리능력, 협동심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성동구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저소득 아동의 심리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과자을 만들고 있는 모습

요즘 심리치료는 상담과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놀이,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 드림스타트에서 기획한 ‘요리’는 요즘 아동들이 매우 흥미 있어 하는 것으로 가장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밤늦은 귀가로 방임된 초등학교 4학년 진서(가명)는 학교, 학원도 다 포기한 상태이지만 매 달 돌아오는 요리치료교실만큼은 지각도 안하고 단 한번 결석도 없다.처음 요리치료교실이 시작되었을 때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던 진서는 이제는 집중력도 놀라울 만큼 향상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졌다. 진서만이 아닌 다른 9명의 아동들도 정서가 안정되고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돌아 늘 걱정뿐이던 부모들도 한시름 놨다고 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요리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동이 스스로 변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을 중심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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