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6월 실시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에서 청취한 학부모 건의사항 조치결과를 확인하는 2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거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1차 점검 당시 서흥초등학교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의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학부모들과 함께 실시하여 총 8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후 교통안전표지 설치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건의사항은 신속히 조치하였고 서림초등학교 등 4개소의 스마트 횡단보도는 현재 설치 중에 있으며 서흥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는 인천시의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되면 바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반사경,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은 조치 후에도 현장 여건에 따라 위치나 효과에 대한 민원이 재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건의사항 조치과정 중에도 학부모들과 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 위치 등을 다시 한번 협의 후 시행하여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이번 어린이 통학로 2차 현장점검은 구청장, 안전도시국장, 교통‧토목‧ 하수‧녹지 분야 담당공무원들이 교통안전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학부모 건의사항의 조치결과, 진행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확인하고 점검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2차 현장점검은 건의사항의 조치결과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하굣길에 또 다른 불편사항이나 위험한 상황은 있는지 더 면밀히 살피고자 실시했다.” 며 “먼저 학무모가 안심하고 어린이를 등교시킬 수 있는 '초격차 부모안심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고 이를 구 전체로 확대하여 '초격차 교통안전도시 인천동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연말 도로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21년도 기준 교통안전지수’에서 전국 69개 군·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연말 발표되는 교통안전지수에서도 최상위 순위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