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동청 찾아 '체불임금 대책 마련' 간담회
민생버스로 추석 전 매주 1~2회 현장 방문
민생버스로 추석 전 매주 1~2회 현장 방문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위기론'에서 촉발된 내년 총선 불안감을 민생 행보를 통해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4일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일환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 '추석 명절 대비 체불임금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기업은 노동자 본인의 생계위협은 물론 노동의지를 감소시키고,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며 삶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소규모 취약업종과 건설업장에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악덕기업에는 무관용 대응해달라"고 노동청에 당부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은 "임금 체불을 고의적으로 반복하는 사업주에 대해선 정부 지자체 사업에서 배제하고 공공입찰 시 불이익을 주도록 한 근로기준법을 발의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임금체불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추석 명절 대비 체불 예방 및 청산 집중지도기간(9월4일~27일)을 맞아 임금체불 실태를 점검하고 예방 대책 등을 마련하는 취지로 계획됐다. 여당 지도부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추석 전까지 매주 1~2회 민생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