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보건소가 각종 검사비용 50%가량을 내리자 이용시민이 33.9% 증가했다18일 부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1일 11개 검사의 수가를 50% 가량 줄였다.
건강진단서 발급비는 1만2천100원에서 6천200원, A형 간염검사 2만7천830원에서 1만4천원, 콜레스테롤 1천520원에서 800원, 갑상선암 3만9천480원에서 1만9천800원으로 각각 내렸다.이로 인해 보건소 수입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이전 1년 동안 2억1천700만원이었으나 이후에는 1억8천900만원으로 13.2% 줄었다.반면 이용자는 1만2천226명에서 1만6천373명으로 33.9%(4천147명) 증가했다.시민이 보건소에서 가장 많이 검사를 받는 분야는 간질환(3천258건)이고, 다음으로 고지혈증 2천387건, 당뇨병 1천418건, 심장·혈액 946건, 암·갑상선 741건 순으로 나타났다.
종석목 부천 원미보건소장은 "시민에 다가가는 보건 행정을 위해 검사비용을 절반으로 내렸고 그 결과 시민이 적지 않게 느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예방 차원의 보건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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