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능력 검증되지 않은 점 사유로 들어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김동철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1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리는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전 의원 선임 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서스틴베스트는 김 전 의원의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점을 반대 사유로 들었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 4선 의원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정치 경력을 이어 왔다. 한전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복수 추천에 이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한전 이사회, 주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한편 한전은 이날 적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소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한 자구책에 포함된 해외자산매각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