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19년째 빈 공터로 방치돼 오던 계양구 용정동 계양 버스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건물과 방송통신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금아산업이 계양 버스터미널을 건립키로 한 1만8700㎡ 부지에 아파트 744가구와 상업시설 등 주상복합건축물을 건설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또 이곳에 부천에 있는 OBS 경인 TV방송국이 입주한다.시는 방송통신시설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 최초 방송시설 건축물을 보유한 자치단체가 되어 앵커시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1994년 지정된 계양 버스터미널 부지는 인근 경기 부천 상동의 버스터미널인 ‘소풍’과 인접해 여객수요가 중복되고, 교통혼잡 등으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20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부터 계양 버스터미널을 주상복합건물을 변경해 주는 조건으로, 금아산업은 터미널 부지 옆 3600㎡의 인천시 땅에 인천방송시설을 건립해 기부체납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계양터미널 부지 개발과 앵커시설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 일석삼조의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OBS 경인방송이 인천 계양구로 이전하게 되면 인천시민의 희노애락과 권익을 대변하고 방송문화콘텐츠 서비스를 인천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앵커시설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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