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동력 투자·지원 충분히 할 것"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대통령실이 정부가 대폭 삭감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증액하기로 결정하고 검토에 착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R&D 다운 R&D 예산 지원을 확실히 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 투자 부분은 충분히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R&D 예산 증액 검토 건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카르텔 논란으로 대폭 삭감된 정부 R&D 예산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다시 증액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는 R&D 예산을 올해보다 3조 4000억원 줄어든 21조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기초 연구 예산안도 감액돼 일각에서는 관련 분야 연구 축소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수행 중인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19일(현지 시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다만 정부는 R&D 다운 R&D 예산 지원을 확실히 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부분은 충분히 하고,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