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1일 구청장 보궐 열리는 강서구서 최고위 개최
김기현 "진교훈은 이재명 아바타···준비된 자와 연습생 대결"
이재명 '부결 요청' 때린 김기현···"구민도 힘 싣지 않을 것"
김기현 "진교훈은 이재명 아바타···준비된 자와 연습생 대결"
이재명 '부결 요청' 때린 김기현···"구민도 힘 싣지 않을 것"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서구로 향했다.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김태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보다 월등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보궐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에 날개를 달아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당 김 후보를 공익제보자로 추켜세우며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일해본 경험이 있는 준비된 후보 김태우냐, 일해본 적 없어서 배워야 하는 연습생 후보냐 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진 후보를 '이재명 대표 아바타'로서 강서구를 정치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인물로 평가절하하며 "낙하산 후보를 내려보내 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집단에 대한 호된 질책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번 보궐이 "누가 구민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것인가 겨루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며 "당 대표 방탄을 완성하기 위한 선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향해선 "희대의 방탄 쇼"라고 비난하며,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어기고 자당 의원들에게 사실상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한 것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거짓말 정당, 속임수 정당에 국민들께서 채찍을 들어주실 것으로 본다"며 "강서구민들께서도 이런 정당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시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위 개의 전 국민의힘 지도부 및 참석자들은 '고도 제한 해결로 구도심 신속 개발', '강서 학군 상향, 기업출연 자사고 추진', '빌라도 아파트 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 발언에서 "민주당 강서구청장 16년과 강서구청장 김태우 1년을 비교해 보시면 (차이를) 확연히 알 수가 있다"며 "민주당 강서구청장 집권 시기 동안 구도심은 발전이 없이 정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공약을 빠른 시일 내에 모두 이뤄 내겠다고 강서구민께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 당의 수뇌부들께서 모두 (강서에) 왔다"며 "강서구가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