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는 21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천안 아우내농협 영농자재센터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천안 아우내농협 영농자재센터 김제선 과장은 지난 13일 센터에 방문한 평소 친분이 있던 고객 A씨가 “내 개인정보가 중고거래 어플에 노출되었다고 검사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보안어플 설치하고 휴대폰 꺼놓으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잘 처리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였다.
김제선 과장이 A씨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 같다고 말하자 A씨는 아니라며 센터를 나갔고 김제선 과장은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병천동면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경찰관이 A씨의 집으로 출동한 사이 혹시 하는 마음에 병천동면파출소를 방문한 A씨의 휴대폰에는 악성어플이 3개나 설치되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병천동면파출소 경찰관은 악성앱 삭제 어플인 ‘시티즌코난’을 통해 A씨의 악성어플을 모두 삭제하였고 김제선 과장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A씨는 계좌에 있던 1억 2천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은 “농협 직원분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조치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