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사까지 국정농단에 연루된 명태균 리스트 나돌아"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진해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표결에서 빠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가 개입한 희대의 국정농단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고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천과 선거 개입, 국정개입 인사와 이권 개입 의혹에 이어 이제는 검찰과 국민의힘 인사들까지 국정농단에 줄줄이 연루된 명태균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내 경선 여론조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한가하고 한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론조작이 문제라면서 '명태균 여론조작'의 실태를 밝히기 위한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은 분명한 모순이자 범죄은닉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본질을 한참 벗어난 엉뚱한 이야기 말고 깔끔하게 김건희 특검법에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원내대표는 "수십만 명의 국민이 한 달 넘게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