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금메달 '정조준'… 첫 경기는 '한중전'
상태바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금메달 '정조준'… 첫 경기는 '한중전'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3.09.23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팀이 지난 8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촌 입촌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팀이 지난 8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선수촌 입촌 기자회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한국 바둑이 중국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은 오는 24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 홀에서 각각 A조, B조 예선 1차전이 예정돼 있다.
예선 1차전 상대는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지고 2차전부터는 승률이 비슷한 선수와 맞붙는 스위스 시스템으로 상대가 결정된다. 각 9명씩 속해있는 A조와 B조에서 4명씩 본선 8강전에 오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A조의 신진서 9단과 B조의 박정환 9단은 각각 중국의 양딩신 9단, 커제 9단과 맞붙게 됐다. 신진서 9단은 양딩신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2월 열린 제26회 LG배 결승 3번기에서 양딩신 9단을 종합 전적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1월 제27회 LG배 4강전에선 신진서 9단이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박정환 9단 역시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이 16승 14패로 앞서고 있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10월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올해 2월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 연달아 커제 9단을 꺾었다.

한국 대표팀은 바둑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남녀 단체전 등 금메달 3개를 휩쓸겠다는 각오다. 한국 바둑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