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북 고창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고창군은 전라북도, 삼성전자와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스마트허브단지(삼성전자 호남권 물류거점 가칭) 조성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윤준병 국회의원,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18만㎡ 규모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물류센터는 연내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해 24년 착공, 26년 내 준공을 목표한다. 삼성전자는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총 3000억원 내외의 비용을 투자하고 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물류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향후 건설경기 부양 등 향후 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삼성전자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가 고창군과 첫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게 되어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첨단ESG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