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검토 결과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고 공통경비로 사용해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체육회가 전국체육대회 선수 포상금을 선수 개일별로 지급하지 않고 회식비와 운영비 등으로 사용해 감사원에 적발됐다.감사원에 따르면 민생비리 특별점검 감사에서 시 ·도 체육회의 2011년과 2012년 전국체전 선수 포상금 지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세종시체육회가 전국체전 선수 포상금을 선수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고 소속 출전단체, 지도자에게 일괄 지급해 운영비와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세종시체육회는 93회 전국체전 대학부 남자 배구대회에서 입상(동메달)해 총 1천만원(12명)이 지급됐으나 선수 개인별로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시 체육회는 지난 2012년 12월과 올해 1월 전지훈련 중 회식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감사원은 검토결과 포상금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고 공통경비로 사용했고, 증빙서류가 미비해 시 체육회가 주장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감사원은 대한체육회장에게 세종시체육회 등에 주의를 촉구하는 등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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