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익률 상위 14개 모두 ‘인버스’ 펀드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 한 달 새 22%↑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 한 달 새 22%↑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에 글로벌 증시가 추락하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통상적으로 코스피가 9~10월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11월 초까지 경계심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수익률 상위 14개를 모두 인버스 상품이 차지했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합성 H)’ ETF는 한 달 새 21.99% 올랐다. 이 ETF는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가격이 하락할 경우 하락분의 두 배 수익을 내는 구조다. S&P U.S. Treasury Bond Futures Excess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으며 이 지수는 미국채선물(US Treasury Bond Futures)의 최근월물 가격으로 구성된다. ‘KBSTAR 200선물인버스2X’, ‘KOSEF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선물인버스2X’ 등 코스피 지수의 하락 변동 폭에 따라 두 배 수익을 내는 ETF도 1개월 간 13% 넘게 올랐다. 이들 ETF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BSTAR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같은 기간 13% 상승했다. 이들 ETF는 코스닥150 지수가 하락하는 만큼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외에도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인버스(H)’,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H)’ 등이 10%에서 11%대의 한 달 상승률을 나타냈다. KBSTAR 차이나H선물인버스(H)는 HSCEI지수선물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Hang Seng China Enterprises Futures Index를 기초지수로 하고 홍콩H지수가 하락하는 만큼 상승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