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의 산(山) "타트라-폴란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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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의 산(山) "타트라-폴란드" 선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0.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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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제8회 영화제 주빈국 프로그램인, '올해의 산(山)'으로 <타트라 - 폴란드>를 선정하고 14편의 폴란드 영화는 물론, 폴란드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가자! 폴란드 스틸컷
가자! 폴란드 스틸컷

‘올해의 산’ 프로그램은 매년 전 세계의 대표 산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산, 자연, 인간의 삶의 모습을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예술 형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2018년 히말라야-네팔을 시작으로 알프스-오스트리아, 록키-캐나다, 알프스-스위스에 이어 올해 <타트라 - 폴란드>가 선정됐다. 폴란드의 타트라는 남부 슬로바키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험준한 산맥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예지 쿠쿠츠카,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반다 루트키에비츠 등 걸출한 폴란드 산악인들의 훈련장소이기도 하다.
'화이트 트레일' 스틸컷
'화이트 트레일' 스틸컷
특히 폴란드는 크라쿠프 산악영화제를 비롯, 매년 3개 이상의 산악영화제를 개최하여 자국민들에게 전세계 산악영화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크라쿠프 영화제 집행위원장 피오트르 투르콧이 직접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위해 폴란드 영화 ‘드림랜드’, ‘가자, 폴란드!’, ‘불멸선언’, ‘영웅의 증발’, ‘남극의 세 예술가’ 까지 총 5편을 추천했다.
'발코니 무비' 스틸컷
'발코니 무비' 스틸컷
또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폴란드를 대표하는 감독 ‘파벨 로진스키’ 특별전을 준비한다. 그는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숭고함을 탐구하는 감독으로, 파벨 로진스키의 대표작 ‘발코니 무비’, ‘키티 키티’, ‘암병동’, ‘베르카’ 까지 총 4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1932년 무성영화 ‘화이트 트레일’ 상영과 함께 폴란드 재즈뮤지션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알프스 시네마 4관 에서는 폴란드 여성산악인 ‘반다 루트키에비츠’ 회고전시가 진행된다. ‘반다 루트키에비츠’는 히말라야 8천 미터급 고봉 14개 중 8개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폴란드 재건 수훈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8회 영화제 기간동안 진행되는 전시를 통해 그녀의 산에 대한 열정과 등반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의 산(山) : 타트라 - 폴란드 프로그램>은 주한폴란드대사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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