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본선에 올라온 6인 장애인 바리스타, 매장서 닦은 커피 역량 선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9층 사이렌홀에서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5년에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마련했다.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프로그램을 새롭게 탈바꿈해 스타벅스 모든 구성원의 파트너십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됐다. 경연은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과 성과를 뽐내는 개인전과 파트너 팀워크를 선보이는 단체전으로 이뤄졌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특별히 파트너 화합의 장으로 전환한 만큼 단체전을 추가했으며, 실제 매장에서 장애인 파트너와 비장애인 파트너가 어떻게 서로 협력해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준비됐다. 개인전 본선은 6인 장애인 바리스타가 7분간 에스프레소 음료 4잔(△라떼 △카푸치노 △바닐라 플랫 화이트 △바닐라 스타벅스 더블 샷)을 만들었다. 제조 과정 정확도, 음료 완성도, 신속도 등이 평가 잣대인 만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보라매대교점의 안소현 바리스타는 2018년에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 역량을 키워왔다. 단체전 본선에 올라온 2팀은, 장애인 바리스타 1인을 비록해 3인이 한 팀이 되어 7분동안 음료 15잔 제조, 고객 응대 등을 시연했다. 음료 제조와 함께 고객 주문 및 돌발 미션 해결 등 실제 매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러졌다. 평가는 고객 측면에서 매겨졌다. 스타벅스 운영팀장과 음료팀 파트너가 팀워크, 음료 제조의 정확도 및 완성도,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심사했다. 단체전 우승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의 파트너 3인이 이름을 올렸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우리 파트너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매장에서 고객분들에게 최고를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가 서로 보완하며 완성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우리 일터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