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정상회담
"사우디, 한국 경제·에너지 안보 핵심 동반자"
25일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예정
"사우디, 한국 경제·에너지 안보 핵심 동반자"
25일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예정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안정적인 원유·가스 공급 등 에너지 안보, 현지 인프라 사업의 국내 기업 진출 지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불안정한 중동 안보 정세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본격적인 중동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역대 대통령 중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첫날 일정으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오찬을 진행한다. 또 한·사우디 투자 포럼 등에 참석한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분야와 '네옴시티' 건설과 같은 현지 인프라 사업에 국내 기업의 진출 등이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사우디와) 건설·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투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사우디는 한국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말했다. 23일에는 킹 사우디 대학 강연과 양국 과학자들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미래기술파트너십 포럼, 한국 기업이 사우디 건설시장에 진출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 등 3개 경제행사에 참석한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