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팀 기자들은 수많은 신제품을 비롯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꿀템’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 소비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먹고 마시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등 모든 것을 직접 리뷰해 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가 ‘첫 돌’을 맞아 대대적인 메뉴‧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는 데 충실했다. 소비자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던 △싱글피자 △파스타 △콤보세트 등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간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보텀리스(Bottomless)’로만 피자를 제공해왔다. 1인 2만9800원을 내면 러너(서버)들이 고객의 테이블로 피자를 무제한 서빙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피자 한 판을 통째로 2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피자 신메뉴도 출시했다. ‘포치즈’, ‘와일드 머시룸’, ‘산다니엘레’ 등 3종이다. “피자는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다. 단순하고 맛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고든램지 원칙에 따라 독특하고 이색적인 토핑을 더해 간결하게 각 재료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보텀리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본 피자 5종과 요일별로 바뀌는 스페셜 피자 1종까지 총 6종의 피자가 무한대로 제공되며, 탄산음료와 피클 무한리필도 포함된다. 기존엔 음료와 피클도 따로 판매해왔다. 보텀리스 피자 주문 시 파스타와 스낵을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선 호평이 이어졌다. 방문객 A씨는 “요즘 유명 프랜차이즈의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 가격이 2만원 후반~3만원대인 것과 비교했을 때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며 “특히 ‘고든램지’라는 게런티가 있는데 무한리필 이용 시 2만9800원에 음료도 포함, 라지 한 판 2만3000원이면 가성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보텀리스 시스템을 주류에도 적용한다. 3종의 맥주가 무한대로 제공되는 ‘보텀리스 맥주’는 1인 1만9800원,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까지 6종의 와인이 무한대로 제공되는 ‘보텀리스 와인’은 1인 2만9800원에 즐길 수 있다. 맥주와 와인의 종류는 수급 상황과 소비자 피드백, 시장 트렌드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새로운 메뉴군으로 파스타도 선보였다. 그간 사이드메뉴는 감자튀김, 샐러드, 윙(닭 날개) 등만 운영해왔다. 파스타는 △알라 보드카 펜네 △프론 링귀니 △미트 라구 푸실리 △라자냐 등 4종이다. 디저트로 ‘티라미수’도 추가해, 전반적인 사이드메뉴 라인업을 확대 및 강화했다.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세트를 선보이는 것도 큰 변화다. 피자와 파스타를 기본으로 구성한 콤보세트는 ‘친구’, ‘커플’, ‘가족’ 등 3종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4~7만원대로 설정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 및 다양한 구성으로 가격은 합리적으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면서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