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말 개각·개편 임박…경제 최상목 유력·외교 박진 유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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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말 개각·개편 임박…경제 최상목 유력·외교 박진 유임 무게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11.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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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연말·연초 대대적 인적 개편
장관, 최소 3~5명 교체…한동훈 역할론 부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내각 교체를 대거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참모와 장관들의 후임 인선과 함께 집권 3년 차를 맞이해 국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각·개편 시기는 국회 예산 심사가 마무리되는 내달이 유력하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윤 정부 출범 초부터 함께한 장관들 중심으로 대거 교체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사직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추 부총리 후임으로 최상목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 발탁이 유력하다. 최 수석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순위로 거론된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보훈부 격상을 이끈 박 장관도 경기 분당을 출마가 유력해 보인다. 후임으로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해 복수 인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 부총리와 함께 정치인 출신인 원 장관은 최근 주변의 출마 권유에 따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각 국면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선 출마가 예상됐던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3각 공조 등과 관련한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주요 외교 현안이 산적하다는 이유에서다.  최대 관심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 여부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이 종로 등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급 후보를 상대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출마보다는 내각에서 윤 대통령을 국정 운영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각에 맞춰 대통령실 참모진도 2기 체제가 꾸려질 전망이다. 출마가 유력한 김은혜 홍보수석 후임에는 이도운 대변인이 확정적으로 언급된다. 새 정무수석으로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충남 홍성·예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안상훈 사회수석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교체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수석실 등 내부 조직 개편도 진행 중이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 사회공감비서관실을 통합해 기존 4개 비서관실을 3개 비서관실로 규모를 줄인다. 사회공감비서관은 종교계 소통을 담당하는 부서로 이미 업무 공간 재조정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석인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를 하는 사회공감비서관 자리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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