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제주의 화가’ 이왈종 화백의 작품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개 
상태바
빛의 벙커, ‘제주의 화가’ 이왈종 화백의 작품 빛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11.20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빛과 음악으로 만나는 ‘제주 화가’ 이왈종 화백의 평화로운 작품 세계”
- ㈜티모넷이 자체 기획·제작한 첫 ‘AMIEX(아미엑스)’ 전시… 국내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 확대 및 해외 수출 계획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이왈종 화백의 제주에서의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투영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을 선보인다. 

빛의 벙커_‘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을 준비 중인 이왈종 화백과 티모넷 박진우 대표
Photo © TMONET: 빛의 벙커_‘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을 준비 중인 이왈종 화백(왼쪽)과 티모넷 박진우 대표
12월 1일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개막하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제주의 화가’라 불리는 이왈종 화백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예술 전시다. 이왈종 화백은 1990년대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며 회화, 목조, 도조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자연의 풍광과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해왔다.
특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을 의미하는 ‘중도(中道)’, 나와 세계의 모든 것들은 서로 인연하여 생겨난다는 ‘연기(緣起)’ 등을 중심으로 작가의 삶의 지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이왈종 화백의 신작을 포함한 <중도의 섬 제주>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도입부를 포함해 중도와 연기의 세계관, 한적한 제주 생활, 골프를 통해 바라본 인생 등 주제를 따라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빛의 벙커는 이 화백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예술 세계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 포스터
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 포스터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빛의 벙커를 운영하는 ㈜티모넷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첫 ‘AMIEX(아미엑스, Art & Music Immersive Experience)’ 콘텐츠이자, ‘빛의 시리즈’ 최초 국내 작가 작품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다.
㈜티모넷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아티스트들의 콘텐츠를 몰입형 예술 전시로 재해석하는 전시 제작에 나서며, 이를 전 세계 9곳에 개관한 ‘빛의 시리즈’ 전시관에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등 자체 콘텐츠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빛의 벙커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전시를 함께 진행되는 메인 전시 <세잔, 프로방스의 빛>을 2024년 3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 전시는 색채와 형태로 사물의 본질을 탐구한 현대 회화의 아버지이자 후기 인상주의 예술가인 폴 세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의 작품 활동에 커다란 영감을 준 고향 ‘엑상프로방스’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빛의 벙커는 메인 전시와 함께 선보인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를 11월 26일까지 진행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휴관할 예정이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로 제주 생활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이왈종 화백과 제주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인 빛의 벙커의 만남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몰입형 예술 전시가 탄생했다”며, “국내 아티스트와 작품을 소개하는 ‘AMIEX(아미엑스)’ 전시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 고화질 프로젝터를 설치해 벽면,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전시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